Research Article
계열사의 전략적 상황에 따른 계열사 간 및 계열사 내 자원공유의 선택모형
발행: 2009년 1월 · 38권 2호 · pp. 48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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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미국의 다각화된 기업과는 다른 구조적 특성을 가진 우리나라의 다각화된 기업에 미국기업 중심의 이론들을 그대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인식함으로써 출발하고 있다. 기존 연구들은 계열사와 사업부 중 조직계층 상의 어느 수준에서 자원공유가 이루어지는지에 상관없이 동일한 논리를 적용해 왔지만,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이 가지는 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때 계열사 간 자원공유와 계열사 내 사업부 간 자원공유는 서로 다른 논리를 기반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계열사 간 관련성, 계열사의 전략적 미션, 계열사의 경쟁전략, 계열사 보유자원의 매력성을 자원공유의 결정요인으로 제시하고, 이들 중 어떤 요인이 계열사 간 자원공유에 영향을 미치고, 또 어떤 요인이 계열사 내 사업부 간 자원공유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가설을 수립하고, 실증분석을 통해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가설검증을 통해 다음의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계열사 간 산업의 관련성과 자원의 관련성의 정도가 높을 수록 계열사 간 자원공유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계열사의 전략이 차별화 전략을 취하는 경우 계열사 간 자원공유를 많이 하며, 원가우위 전략을 취하는 경우 계열사 내 사업부간 자원공유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계열사의 자원보유수준이 높고,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가치가 높을 수록 계열사 내 사업부 간 자원공유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열사의 자원보유수준이 낮을 수록 계열사 간 자원공유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분석수준에 따라 자원공유의 논리가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제까지 자원공유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분석수준에 관계없이 동일한 논리를 획일적으로 적용하였다. 하지만 본 논문에서는 분석수준에 따라 자원공유의 성격이 달라지며, 이로 인해 차별적인 논리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기업본부-계열사-사업부의 특성을 반영하는 통합적 분석틀과 분석수준에 따른 차별적 논리를 제시하였으며, 특히 계열사 간 자원공유와 계열사 내 사업부 간 자원공유에 미치는 결정요인들이 어떤 식으로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연구를 통해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