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계열사의 자원보유수준과 자원활용가능성이 그룹본부와 계열사 간 분권화에 미치는 영향

권구혁 · 정기원

발행: 2006년 1월 · 35권 1호 · pp. 227-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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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기존의 다각화 전략 관련 논문에서는 사업부의 경쟁전략에 따라 기업본부와 계열사간 분권화 수준이 결정된다는 견해가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이론과는 달리, 본 논문에서는 다각화된 기업에서 기업본부와 사업부 간 분권화 수준을 결정하는것은 사업부의 경쟁전략에 따른 분권화 ‘필요성’이 아니라, 사업부가 자원을 보유함으로써 갖게 되는 기업본부에 대한 사업부의 ‘교섭력 (bargaining power)’이라는 논리를 제시하고 실증적인 분석을 행하고 있다.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사업부가 갖는 자원의 보유수준과 활용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분권화 수준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부의 자원보유수준과 활용가능성이라는 두 특성이 상호작용하는 경우 분권화에 대한 기업본부의 입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서도 실증적으로 밝히고 있다.또한, 본 논문에서는 분권화 문제를 다루어 온 그간의 연구에서는 구분하지 않았던 분권화 개념을 운영적 사안에 관한 분권화와 전략적 사안에 관한 분권화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실제로 기업본부와 사업부 간의 권한이양이 어떤 유형의 의사결정 사안에서 이루어지는가를 살펴보았다.가설 검정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다각화 기업의 본부와 사업부가 직연하는 다양한 의사결정 중에서 운영적인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의 권한은 이미 사업부에게 부여되어 있는 것이고, 본부와 사업부 간 분권화 수준의조정은 의사결정의 유형이 전략적 사안인 경우에만 국한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둘째, 사업부의 자원보유수준과 자원활용가능성은 기업본부에 대한 사업부의 교섭력의 원천으로 작용하여 전략적 사안에 대한 분권화 수준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나, 사업부의 자원활용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집권화 경향이 나타나게 됨을 알 수 있었다.본 논문은 다각화 기업 내 분권화와 관련된 다양한 의사결정 사안들에 대한 개념적 구분을 시도하였을 뿐 만 아니라, 다각화 기업의 기업본부와 사업부 간 분권화 수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찾는 연구의 일환으로, 자원의존 관점을기반으로 하여 기존 연구에서 나타난 지원보유수준 뿐 아니라 자원의 활용가능성이라는 특성의 영향력을 추가적으로 확인하였다는데 의의를 갖는다.
키워드: 다각화전략분권화운영적사안자원보유수준자원활용가능성전략적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