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한국, 미국, 일본과 아시아 금융위기 국가의 주식시장간 조건부상관관계 추정과 정보확산속도에 관한 연구

서정훈1 · 이상빈2

1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2 한양대학교

발행: 2009년 1월 · 38권 3호 · pp. 823-849
본문 보기

초록

최근 신흥국가들의 금융자본시장 국제화, 통합화가 진전되면서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간 동조화는 미국의 1987년 블랙먼 데이와 같은 금융경제의 충격시점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사실들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 들에서, 조건부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국가간 연관성에 대한 분석뿐 아니라 자산배분과 위험관리, 최적포트폴리오의 가 중치 선택, 국제주식시장에서의 분산투자 등 재무의사결정의 효율성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점에 대해 본 연구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기간과 2001년 IT버블 위기기간을 중심으로 국가간 수익률의 조건부상관관계에 대 한 동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각 위기시점에 조건부상관관계의 유의적인 증가를 의미하는 전염(Contagion)현상을 조사, 각 국가간 조건부상관관계의 유의적인 증가가 정보확산속도와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아시아 금융위기기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간 전염 현상은 유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국가들과 미국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 국가 들이 금융위기와 무관하게 미국경제와의 강한 연계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유의적인 전염현상에 대한 정 보확산속도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동남아시아 3개국은 한국, 일본에 의한 정보확산속도가 위기시점에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기시점에서 상대적인 경제규모가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기 분석에서, 주별수 익률을 이용한 전염현상의 강건성에 대한 분석에서는 다소 상이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전염현상이 나타난 국가간 정보 확산속도의 분석에서, 거래의 비동시성이나 국가간 시장제도의 차이 등을 고려했을 때, 분석목적에 맞지 않는 자료를 사 용할 경우 위험관리나 국제분산투자 등 조건부상관관계에 대한 결과의 신뢰성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키워드: 상호종속전염현상정보확산속도조건부상관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