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조직생태학 관점에서 본 해외투자 자회사 사멸 요인에 관한 실증연구
발행: 2005년 1월 · 34권 2호 · pp. 49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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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중국시장에 투자한 한국기업의 조직사멸 결정요인을 조직생태학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분석 대상기간은 1988년부터 2002년말까지이며, 표본은 상장기업 중 제조부문에 속한 기업들의 중국 자회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종속변수는 자회사 사멸이며, 독립변수는 밀도요인(density dependence), 연령요인(age dependence), 규모요인(size dependence) 등의 조직생태 요인을 사용하고 있다. 독립변수들이 시간에 따라 값이 변하는 시간가변 변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가장 잘 분석할 수 있는 Discrete-time logit 모델을 사용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각 성·시별로 한국기업이 투자한 산업과 동일한 산업에 속한 외국기업과 중국기업의 밀도 수준은 한국기업 자회사 사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종산업에 속한 한국기업 밀도는 유의한 부의 값을 갖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성?시에 동종산업의 한국기업들이 많을수록 생존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기업 밀도와 사멸간에는 비단조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기업의 수가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제한된 자원에 대한 경쟁 격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오히려 사멸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의존성의 경우, 자회사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성숙기의 불리성이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조직의 사멸가능성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며, 양자간에는 비선형적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규모와 관련해서는 투자규모와 사멸간에는 아무런 유의한 관계성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