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기대효용이론 위배현상의 학습효과
발행: 1996년 1월 · 25권 1호 · pp. 15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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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개인들의 선호행동을 설명하기 위한 모형으로 제시된 기대효용이론은 Allais이래 그 동안 많은비판을 받아왔다. 이 분야의 그 동안 연구에서는 위배원인을 확률과 개인이 느끼는 발생가능성사이의 비선형성이라 가정하고 새로운 이론이 개발에 중점을 두어왔다. 본 논문에서는 미시적 접근으로 위배현상이 보편적이라면, 어떤 유형의 개인에게서 위배현상이 더 높게 나타나는가를 조사하여 위배원인을 규명해 보려 하였다. 특히, 학습에 의해 축적된 개인의 정보처리능력과 위배 현상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조사하기 위하여 기존의 연구에서 채용한 것과 유사한 문제를 사용하였다. 기대효용이론에 위배되는 선호를 보인 피실험자의 비율이, 공통비율효과 문제를 제외하고는 귀무가설을 기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높지는 않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독립성 문제에서는 40%가, 그리고 공통비율 문제의 경우 47%가 이론에 위배되는 선호를 보여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와 유사한 결과가 얻어졌다. 피실험자의 개인특성이 이러한 위배현상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 보기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교육 및 학습에 의해 축적된 개인의 정보처리능력에 따라 구분한 두 집단간의 위배비율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실험에 사용한 모든 문제에서 하위집단은 상위집단보다 더 높은 위배비율을 보였다. 두 집단간위배비율의 차이를 검정하기 위한 D-통계량을 보면 거의 모든 문제에서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없다는 귀무가설을 5% 유의수준에서 기각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보처리능력이 공리위배와 유의한 관계를 가지며, 정보처리능력이 높을수록 기대효용이론에 부합하는 선호를 하는 경향이 높아진다고 말할 수 있다. 즉, 공리 위배현상에 대한 하나의 원인을 개인의 정보처리능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개인들의 위험성향이 공리위배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여 왔다. 조사결과 정보처리능력이 낮은 집단이 보다 더 위험회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위험성향에 따라 구분한 집단간의 위배비율 차이는 공통비율효과를 제외하고는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개인들의 위험성향보다 정보처리능력이 위배현상에 대하여 더 높은 설명력을 갖는다고 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