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주식시장의 과민반응과 시장효율성
발행: 1995년 1월 · 24권 2호 · pp. 23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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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식수익률이 장기간에 있어서 부(-)의 시계열상관을 갖는지를 확인하고, 만일 주식수익률이 이러한 행태를 보인다면 이 결과가 효율적 시장의 가설에 대한 유력한 반증이 되는 투자자들의 과민반응에 기인한 것인지 또는 효율적 시장하에서 기대수익률의 체계적 변화에 기인한 것인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1980∼1993년의 14년간을 연구대상기간으로 설정하고 포트폴리오 구성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상장된 모든 주식의 월간수익률을 검증자료로 사용한 본 연구의 검증결과는, 각 3년간의 포트폴리오 구성기간과 검증기간에 있어서 Ibbotson의 RATS에 의한 포트폴리오들의 비정상수익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부(-)의 시계열상관이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부(-)의 시계열상관이 구성기간과 검증기간에 있어서 레버리지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는 베타의 변화에 의해 설명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구성기간동안 실현된 수익률의 크기에 따라 형성된 승자와 패자포트폴리오의 베타의 변화를 조정한 검증기관에 있어서의 비정상수익은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값을 갖지 못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검증결과는 장기간에 있어 주식수익률의 부(-)의 시계열상관이 약형의 시장효율성을 부정하는 과민반응현상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효율적 시장하에서 베타의 변화에 따른 균형기대수익률, 즉 요구수익률의 비정상성에 기인한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