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다단계 상표평가모델에 관한 연구

황의록

발행: 1993년 1월 · 23권 1호 · pp. 23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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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구매의사결정모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특정재화에 대한 구매필요성을 느낀이후(문제인식)부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대안을 평가하는 일련의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서 구매를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많은 연구문헌들은 소비자들은 문제인식이 생기기 전에도 정보를 입수하고, 상표에 대한 평가를 함으로서 상황을 단순화시키고,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만드는 선택대안의 축소 노력을 할 뿐만 아니라 구매를 하고난 후에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보고들을 바탕으로 다단계 상표평가 모델을 구성하고, 실제로 소비자들이 다단계평가를 하고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론적 단계별로 고려상표군의 크기에 변화가 있는가, 정보탐색량과 활용정보원의 상대적 이용비중에 차이가 있는가를 조사하였다. 만약 각단계 마다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다단계 상표평가가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분석결과, 구매계획이 있기 전에도 특정제품에 대한 정보탐색과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구매후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상표군의 크기는 구매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가장 컸고, 구매가 가까워질수록 줄어 들었으며, 구매 직후부터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커지기 시작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보탐색량은 구매계획이 있기 전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가 구매계획이 확정된 후에 가장 활발해지며, 구매가 이루어진 후에는 다시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광고정보는 구매계획이 없을 때 상대적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구매계획이 생긴 후에는 상대적 의존도가 떨어졌다가 구매후에 다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인적정보는 모든 단계에서 높게 이용되다가 구매후에는 광고정도 보다도 이용도가 높아진다. 중립정보원은 높지는 않지만 모든과정에서 일정한 수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소매점정보원은 전반적으로 이용도가 낮으나 구매계획단계에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로서 다단계상표평가모델은 간접적이지만 그 존재가 실증적으로 검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