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다중 배태성 관리와 주재원 인력 전략: 한국 다국적 기업의 다수준 분석
Yonsei University
발행: 2024년 1월 · 53권 3호 · pp. 661-691
DOI: https://doi.org/10.17287/kmr.2024.53.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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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다국적 기업(MNE)은 다중 배태성(multiple embeddedness)의 다양한 정도에 대응하여 주재원 인력 배치 전략을 어떻게 조직하는가? 본 연구는 MNE가 규모와 범위가 다른 다양한 지역에 배태된 자회사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핵심 관리 자원인 주재원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조사한다. 130개 한국 MNE와 77개국에서 운영하는 2,119개 해외 자회사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다수준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높은 다국적성과 강한 본국 지역 지향성을 가진 MNE가 자회사 포트폴리오에서 낮은 수준의 주재원 인력 배치를 활용하며, 이는 MNE가 국가적·지역적 분산 정도에 따라 주재원 활용을 조정함을 시사한다. 통념과 달리, 본 연구는 주재원 배치 수준이 자회사 연령과 U자형 관계를 가짐을 발견하였다. 자원의존 이론과 조직학습 관점에 기반하여, MNE가 초기 및 후기 자회사에서는 높은 수준의 주재원 인력 배치를 활용하면서 중기 자회사에서는 낮은 주재원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NE가 본사의 규제 메커니즘이자 MNE의 지식 전달 통로로서 핵심적 역할을 하며 경계 연결자(boundary spanner)로 기능하는 주재원을 활용하여 다수의 자회사와 차별화된 적합성을 달성하고자 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