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시장경쟁은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발행: 2013년 1월 · 42권 2호 · pp. 43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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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시장경쟁정도(market competition)와 산업집중도가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가정 하에 산업집중도가 기업가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산업집중도가 부채비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2008년부터 2011년 까지 한국거래소에 지속적으로 상장되어있는 845개의 비금융권 기업, 3,380개의 표본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시도한다. 논의의 검증을 위하여, 산업집중도를 측정하기 위한 변수인 허쉬만-허핀달지수(HHI)를 기준으로 경쟁이 심한 시장과 그렇지 않은 시장으로 나누어 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 산업집중도가 낮은 시장에서는 집중도가 기업가치에 음(-)의 영향을 미치며, 부채비율에는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업집중도가 높은 시장에서는 집중도가 기업가치에 양(+)의 영향을 미치며, 부채비율에는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시장상황에 따라 산업집중도가 기업가치와 부채비 율에 유의하게 다른 영향을 준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관찰하였다. 이러한 실증분석결과는 Nickell(1996)의 주장에서처럼 시장상황에 따라 경쟁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Castanias(1983)를 비롯한 여러 학자들이 파산위험, 세금, 대리인비용 등을 이용하여 설명하고자 했던 최적자본구조의 존재유무가 다른 외부요인인 시장경쟁정도와 관련하여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Myers and Majluf(1984)의 자본조달순위 이론을 뒷받침 해주는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