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가결산이익 공시유형과 기업어음 신용등급

정광화 · 이동현 · 정석우

고려대학교

발행: 2013년 1월 · 42권 2호 · pp. 38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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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공시유형에 따른 기업의 가결산이익 정보의 정확성과 기업어음 신용등급과의 관련성을 실증분석한다. 기업의 연간 가결산이익 공시정보는 일정 기준에 따라 공시하는 수시공시와 경영자가 자발적으로 공시 여부를 결정하는 공정공시로 구분된다. 선행연구(손성규, 이은철, 2005; 장지인, 전영순, 2003)에서는 가결산이익 공시정보가 주식시장에서 정보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으나 공시유형별 차이는 고려하지 않았다. 이동헌 외 2인(2011)은 공정공시에 의한 가결산이익이 수시공시에 의한 가결산이익보다 정확함을 보고하였으며, 정광화, 정석우(2012)는 이러한 정확성의 차이로 인해 공정공시 가결산이익의 정보효과가 수시공시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누적초과수익률(CAR)을 이용하여 실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가결산이익의 상대적 정확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공시형태에 따른 정보의 유용성이 타인자본시장에서도 일관성 있게 적용되는지를 알게 해주어 타인자본시장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해준다. 실증분석 결과, 첫째, 가결산이익 공정공시 기업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이 수시공시 기업의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결산이익 공시정보가 부정확할수록 신용등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왜곡된 정보에 대하여 시장 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수시공시보다 공정공시에 의한 가결산이익의 정확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권시장이 의무적인 수시공시보다 자발적인 공정공시에 더욱 높은 정확성을 기대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본 연구결과는 가결산이익 공시는 정확성이 뒷받침되었을 때 정보효과가 높다는 것을 시사하며, 채권자와 투자자 그리고 가결산이익 정보를 왜곡하여 공시하려는 경영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키워드: 가결산이익공정공시수시공시신용등급타인자본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