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기업지배구조의 합주(Orchestration)

김경묵

발행: 2006년 1월 · 35권 3호 · pp. 899-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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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외환위기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국내 기업 풍토에서 대리인 이론의 적용 여부를 검증하고, 장기적인 가치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한국적 기업 지배구조 모형을 도출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저자는 소유의 집중도, 기관투자가 지분율, 외국인 지분율, 사외이사 비율 등의 기업 지배구조 변수를 도입하고, 이들 변수들이 단독 또는 상호 결합하여 균형투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했다. 저자의 중요한 가정 중 하나는 지배구조 구성 요소들은 단독으로 보다는 상호 결합하여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399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실증 분석한 결과, 외국인 지분율, 사외이사 비율 등은 균형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지분율과 사외이사 비율 상호작용 항과 외국인 지분율과 기관투자가 지분율 상호작용 항도 균형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사외이사와 외국인 투자가는 기업이 장기적 성과 향상을 담보하는 투자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과 둘째, 기관투자가, 외국인 투자가, 사외이사 등은 상호 결합하여 경영자의 기회주의적 행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본 연구의 결과는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 방지에 골몰하고 있는 기관투자가, 외국인 투자가 등의 주주는 물론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된 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정책 당국, 소액주주 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단체, 그리고 자신의 투자 행동 방향을 놓고 고민하는 경영자에게 유용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키워드: balanced investmentscorporate governance structureforeign stock ownershipoutside directo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