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한국상장기업의 자본구조 결정요인에 대한 장기분석
발행: 2005년 1월 · 34권 4호 · pp. 97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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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재무학에서 자본구조의 결정요인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으로는 정태적 절충모델과 자본조달순위모델이 있다. 두 가지 모델은 상이한 요인들이 자본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통의 예측을 갖고 있으며, 일부 요인들의 영향에 대해서는 상반된 예측을 갖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들이 과연 재무이론에서 논의된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본구조를 결정하는지 여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연구방법은 Fama와 French(2002)의 자본구조 모델에 의거 1986-2001년 동안 매년 횡단면 회귀분석을 행하고, 그 회귀결과를 Fama와 MacBeth(1973)의 방식에 의해 분석하는 것이다.본 연구의 결과는 레버리지와 수익성 간 음의 관계가 성립하고 시장 레버리지와 투자기회 간 음의 관계가 성립한다는 점에서 자본조달순위모델을 지지한다. 반면에 장부 레버리지와 투자기회 간 양의 관계가 성립하고 차입금비율과 감가상각비간 음의 관계가 성립한다는 점에서 정태적 절충모델을 지지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절충모델의 예측과 마찬가지로 레버리지가 평균 회귀적이라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으나 그 회귀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어떤 모델이 맞는지 단정하기 어렵다. 본 연구는 또한 이익과 투자의 변화가 대부분 부채에 의해 흡수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이는 배당금이 하방 경직적이라는 가정 하에서 자본조달순위모델의 예측을 지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