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파생상품 사용의 결정요인
발행: 2002년 1월 · 31권 5호 · pp. 1335-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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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오늘날 기업은 급변하는 경제환경 아래서 영업활동을 수행함에 따라 광범위한 영업 및 재무위험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러한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기업의 유지 및 발전에 필수적인 활동으로 인식됨에 따라 위험관리는 기업 경영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여 위험회피수단이나 위험에 대한 적정수의 확보수단의 활용에 관한 경험적 연구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위험관리수단으로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파생상품 사용의 결정요인을 분석함으로써 기업이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경제적 이유를 규명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첫째, 재무위험과 파생상품 사용간에는 음(-)의 관련성이 존재하고, 유동성과 파생상품 사용간에는 양(+)의 관련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대와는 달리 재무위험이 낮고 유동성이 큰 기업일수록 사후적으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위험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인식이 비교적 낮고 파생상품의 사용이 아직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분석결과는 기업규모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소규모기업일수록 재무위험과 파생상품 사용간 음(-)의 관련성이 강하고, 대규모기업일수록 유동성과 파생상품간 양(+)의 관련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둘째, 자본적 지출이 많고 세금구조의 누진성이 큰 기업일수록 파생사품을 사용한 헷징의 유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환위험에 노출된 기업의 경우 해외부채가 많은 기업일수록 파생상품의 사용 유인이 증가하였다. 특히 지리적 다각화정도가 작은 기업일수록 해외매출액 또는 해외부채와 파생상품 사용간 양(+)의 관련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 지리적 다각화정도가 파생상품 사용에 부(-)의 중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