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정보기술이 은행의 경쟁력 강화 및 재무적 성과에 끼친 효과
발행: 2000년 1월 · 29권 4호 · pp. 855-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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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은행의 정보기술(IT) 지출이 재무적 성과인 비용절감, 수익증대, 이익증대 및 경쟁력 지표인 시장점유율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정보기술지출과 시장점유율 및 재무적 성과의 관계는 금융정보화 수준, 은행 규모, 금융전략 그룹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정보화 수준이 높은 은행에서 IT지출은 인건비 절감효과를 가지지만 상대적으로 물건비를 상승시켜 총비용을 감소시키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은행의 IT지출은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소형은행에서 보다는 대형은행에서 IT지출이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반면, 비용절감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 도매금융그룹보다는 소매금융그룹에서 IT지출은 총비용을 증가시키지만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 증대에 끼치는 효과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의 시사점은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은행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금융정보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경우 인건비 절감, 시장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 둘째, 경쟁력 및 수익성 제고의 수단으로 대형화 및 소매금융전략을 추진하는 경우 금융정보화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우리 나라 금융개혁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