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최고경영자 교체공시와 주가반응
발행: 2000년 1월 · 29권 4호 · pp. 68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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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1993년 1월 1일부터 1997년 12월 31일 사이에 최고경영자 교체를 공시한 한국의 상장기업 중 표본으로 선정된 159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 교체공시가 주식의 비정상수익률에 미치는 영향과 비정상수익률의 결정요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임자가 다른 회사의 대표이사에 임명되지 않는 소표본의 주가는 공시일(AD-1∼AD+l)과 공시일부터 공시일 후 8일까지의 기간(AD-1∼AD+8)에 걸쳐 각각 -0.880%와 -1.746%의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가의 하락은 각각 통계적으로 1% 유의수준에서 유의한 결과이다. 반면에 전임자가 다른 회사의 대표이사에 임명되는 소표본의 주가는 공시일과 공시일 전후의 여러 상이한 기간에 걸쳐 별다른 양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에 의하면 투자자들은 전임자가 다른 회사의 대표이사에 임명되지 않는 교체를 문책성 교체로 판단하며, 이러한 문책성 교체공시를 성과가 저조한 경영자가 교체됨으로 인하여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정보 대신 공시시점에서의 경영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부정적인 정보로 평가한다. 반면에 투자자들은 전임자가 다른 회사의 대표이사에 임명되는 교체를 보상성 교체로 판단하며, 이러한 보상성 교체공시를 공시시점에서의 경영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부정적인 정보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공시일에 나타나는 주식의 비정상수익률의 결정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전체표본을 대상으로 횡단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임 최고경영자의 경영실적과 지위를 나타내는 가변수, 그리고 기업의 규모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후임자의 능력과 출신성분은 비정상수익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