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한국생명보험산업의 효율성 평가와 비효율성 원인의 규명
발행: 2000년 1월 · 29권 1호 · pp. 32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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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Data Envelopment Analysis (DEA)가 제공하는 효율성 관련 정보를 이용하여 우리 나라 생명보험업계의 효율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비효율성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규명함에 있다. 비모수적 효율성 측정 방법인 DEA는 다수의 투입요소를 이용하여 다수의 산출요소를 제공하는 조직들의 상대적 효율성을 측정하는 기법으로, 특히 투입요소와 산출요소에 대한 가격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운 공공부문과 서비스 부문의 효율성 평가에 유용하게 적용되어 왔다. DEA는 조직들의 기술적 효율성뿐만 아니라 규모의 수익효과와 규모의 효율성, 최적 생산 규모 등 여러 가지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조직들의 효율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33개 생명보험회사들의 `90 사업년도부터 `97 사업년도까지 8년간의 자료를 이용하여 개별 생명보험회사의 기술적 효율성, 규모의 수익효과, 규모의 효율성, 최적 생산 규모, 생산성 지수의 변화 등을 파악하였으며, 우리 나라 생명보험업계의 비효율성 원인을 횡단면적 분석과 종단면적 분석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규명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국내 생명보험업계는 외형 성장 위주의 경영정책에 따른 사업비의 과도한 지출로 인하여 기술적 비효율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97사업년도를 대상으로 효율성과 규모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수금비와 점포의 수가 국내 생명보험업계의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규명되었으며, `90 사업년도에서 `97 사업년도까지 8년간의 기간을 대상으로 투입요소에 대한 장기적인 통제 적절성을 분석한 결과는 수금비, 신계약비, 유지비의 순으로 통제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내의 개별 생명보험회사들은 자신들의 효율성 향상을 위하여 수금비 절감과 점포의 수를 감축시키려는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우리 나라 생명보험산업 전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는 수금비, 신계약비, 유지비와 같은 사업비 요소에 집중적인 관리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