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부하의 상급자 신뢰에 상급자의 행동특성과 능력 , 사회적 유사성 및 교환관계 특성이 미치는 영향

권석균

발행: 2000년 1월 · 29권 1호 · pp. 18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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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조직내 상하급자간의 신뢰는 권한·책임의 공유뿐만 아니라 협동적 문제해결과 업무수행을 위해 중요한 기초가 된다. 본고에서는 상하간 신뢰 중에서 특히 부하의 상급자에 대한 신뢰에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부하의 상급자에 대한 신뢰는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계산적 신뢰, 지식적 신뢰, 동일화 신뢰로 정의하였고, 이에 상사의 행동특성과 능력, 상하간의 사회적 유사성 및 연고관계여부, 그리고 상하간 교환관계 특성 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설을 도출하고 이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설문조사방법을 이용하고 있는데, 표본은 국내 16개 중견기업에 종사하는 349명의 종업원이다. 실증분석의 결과, 상사의 배려, 개방성, 능력 등은 모든 신뢰유형에 유의한 正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한편, 상하간의 사회적 유사성은 지식적 신뢰와 동일화 신뢰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았으나, 부분적으로만 지지되었다. 연고관계의 영향으로는 학연은 신뢰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었으나 지연관계는 계산적 신뢰를 제외한 동일화 신뢰와 지식적 신뢰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는 상하간 지역연고가 정서적 친밀감과 상호이해를 높여주어 신뢰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공정한 거래나 그 이상의 거래적 신뢰의 형성에는 아직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시사해준다. 교환관계의 특성에서는 상하간 관계지속기간이 길수록 지식적 신뢰에 유의한 正의 영향을, 계산적 신뢰에는 否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한편 미래기대이익은 계산적 신뢰에 正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향후 연구에서는 부하의 상급자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보다 다양한 요인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나아가서 신뢰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즉, 신뢰가 직무만족 조직몰입, 구성원간 협동과 조정, 문제해결과 의사결정 등 다양한 조직유효성 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상하급자간 수직적 관계가 아닌 동료간 수평적 관계에서 신뢰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서도 연구가 요구된다. 이러한 연구들이 축적됨으로써 한국적 상황에 적합한 조직신뢰의 이론이 정립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