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기업윤리에 대한 연구방법론 탐구

박헌준 · 이제구

발행: 1996년 1월 · 25권 3호 · pp. 247-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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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기업윤리에 대한 관심의 폭이 증가하고 있으나 기업윤리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가 문제를 환기시키는 데에 그치고 있다. 윤리는 그 특성상 주관적 요소를 지니고 있으므로, 전통적인 계량적 접근으로는 연구의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 기존의 양적 방법론을 사용한 연구들의 대부분은 기업과 기업구성원의 윤리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결여하고 있으며, 이론, 현실, 실천 사이의 간극을 메꾸는 데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 한계들은 경제적 효율성과 규범적 정당성 사이의 인식론적 갈등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기업조직내 실제 맥락을 탐구하는 일이 시급하다. 이 연구는 기업윤리 분야의 기존연구들에 대한 방법론적 한계를 지적하고, 기존 이론과 조직 현실을 연결지어서 기업윤리에 대한 연구수준을 제고하여 실천적 유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방법론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기업윤리 연구에 대한 새로운 연구방향으로 세가지 방법적 전략을 제안하며, 대안적 연구사례로는 연구대상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안에 대한 새로운 측정기법 사례, 민속지 방법을 이용하여 기업조직내 도덕의 혼란을 연구한 사례, 그리고 Q 방법을 통해 기업구성원의 윤리적 주관성 탐구한 사례를 제시한다. 그리고 문제중심적 접근법과 이론중심적 접근법의 상호보완적 접근시각을 설명하면서 기업윤리 연구에 대한 앞으로의 방법론적 방향과 대안을 위한 연구방법론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논의하고 실천적 향상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천적 학습 탐구방법론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