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한국전자산업의 해외직접투자패턴

장세진 · 박성진

발행: 1996년 1월 · 25권 3호 · pp. 205-246
본문 보기

초록

본 논문은 전자산업에 속한 한국기업들이 1980-1994년 동안 아시아, 북미, 유럽지역으로 해외 직접투자를 수행할 때 순차적으로 진입하는 과정을 연구하였다. 먼저, 투자동기면에서 한국기업들은 대아시아투자 및 대유럽투자시에는 마케팅관련자원을 중심으로 독점적 우위요소의 부분적인 활용을 보여 주었지만, 대북미투자시에는 아직까지도 독점적 우위요소를 활용한 투자동기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에, 한국기업들은 이러한 투자초기의 독점적 우위요소의 부족을, 장기간에 걸쳐 자사의 핵심사업라인 또는 주력사업라인부터 순차적으로 진입하여 각종 경험과 지식을 기업내부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점진적으로 극복하고 있었다. 이러한 순차적인 진입경향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전자산업에 속한 한국기업들이 북미에 투자할 때 보다는 아시아와 유럽지역으로 투자할 때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들은 한국기업들이 해외직접투자시 대체적으로 순차적 진입을 통해 기업내부능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