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상속과 증여에 따른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이전 공시의 신호효과 비교분석
1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재무금융전공 박사과정, 2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파이낸스경영학과
발행: 2026년 8월 · 55권 4호 · pp. 1785-1813
DOI: https://doi.org/10.17287/kmr.2026.55.4.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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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보고되는 상속.증여 지분 이전 공시의 신호효과를 비교분석한다. 상속은 자연인의 사망으로 발생하는 외생적 사건으로 신호이론이 요구하는 선택 가능성과 신호비용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반면, 증여는 이전 시점과 규모를 내부자가 결정하는 내생적 행위이다. 상속을 대조군으로 설정한 준실험적 설계에서 2010~2019년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상속 75건과 증여 311건을 대상으로 사건연구와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상속 공시는 전 구간에서 유의한 반응이 관찰되지 않은 반면, 증여 공시는 공시 이전부터 누적평균비정상수익률(CAAR)과 거래량이 유의하게 상승하였다. 증여 전 재량적 발생액 비율은 유의하게 양(+)으로 나타나, 이익조정을 통해 CAAR을 하락시켰다는 가설을 기각하였다. 공시 전후 누적비정상수익률은 사후 매출성장률과 유의한 양(+)의 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는 증여 공시가 타이밍 선택을 넘어 기업 내재가치에 대한 신호로 기능함을 확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