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회계정보의 비대칭성에 대한 청산옵션가설과 조건부 보수주의의 역할

하승화1 · 김명종2

1 부산발전연구원, 2 부산대학교

발행: 2018년 1월 · 47권 6호 · pp. 1457-1483

DOI: https://doi.org/10.17287/kmr.2018.47.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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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회계정보의 비대칭성을 규명한 연구로서 청산옵션가설과 조건부 보수주의가 많은 연구들에서 지지되고 있지만, 회계정보의 비대칭성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하여 두 연구는 상당한 인식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청산옵션가설의 기본적 시각은 청산옵션에 기인하여 손실정보는 미래 이익과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함에 있어 유용성이 낮기 때문에 이익과 손실의 비대칭적 정보가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반면, 조건부 보수주의의 시각은 당기의 악재는 신속하게 인식하고 당기의 호재는 미래의 여러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식하는 보수주의에 기인하여 이익과 손실의 비대칭적 지속성과 비대칭적 적시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후속 연구들에서 회계정보의 비대칭성에 대하여 두 가설은 상호배타적인 경쟁가설로 인정되고 있지만, 최근 Lawrence et al.(2018)의 연구에서는 두 가설이 상호보완적인 가설이라는 암묵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회계정보의 비대칭성에 대한 두 가설의 상호연관성을 직접적으로 규명하고 이에 대한 실증적 증거를 제시한 연구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br* 본 연구는 청산옵션가설과 조건부 보수주의가 회계정보의 비대칭적 이익지속성과 가치관련성에 미치는 효과와 더불어, 두 요인이 통합적으로 적용된 확장 모형을 이용하여 두 요인의 상호연관성 및 결합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비금융 상장기업의 8,260건의 기업-년도 자료를 대상으로 사업조정을 청산옵션의 대용치로, Khan and Watts(2009)가 제안한 C-Score에 대한 더미변수를 조건부 보수주의의 대용치로 활용하여 회계정보의 비대칭성에 대한 두 요인의 역할을 분석하였다.*br* 분석 결과 첫째, 조건부 보수주의와 사업조정은 이익지속성의 비대칭성을 확대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익기업의 이익지속성에 대하여 조건부 보수주의는 정(+)의 증분 효과를 제공하지만, 사업조정은 유의적인 증분 효과를 제공하지 못하였다. 손실기업의 이익지속성에 대하여 조건부 보수주의와 사업조정은 부(-)의 증분 효과를 제공하였다. 둘째, 조건부 보수주의와 사업조정은 가치관련성의 비대칭성에 상반된 증분 효과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익기업의 가치관련성에 대하여 조건부 보수주의는 유의적인 증분 효과를 제공하지 못하지만, 사업조정은 부(-)의 증분 효과를 제공하였다. 손실기업의 가치관련성에 대하여 조건부 보수주의는 부(-)의 증분 효과를 제공하지만 사업조정은 정(+)의 증분 효과를 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조건부 보수주의와 사업조정은 상호배타적 요인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키워드: 사업조정조건부 보수주의비대칭적 지속성비대칭적 가치관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