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기업의 신용등급 변화가 초과현금 보유와 그 한계가치에 미치는 영향

신민식 · 김수은

경북대학교

발행: 2014년 1월 · 43권 4호 · pp. 1287-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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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1999년 1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등급변화가 초과현금 보유와 그 한계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주요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초과현금 보유가 증가하지만, 신용등급이 상승하면 초과현금 보유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 즉, 신용등급 하락과 상승이 초과현금 보유에 비대칭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결과는 신용등급 하락 후에 경영자들이 추가적인 등급하락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하여 현금흐름으로부터 초과현금을 축적함을 의미한다. 특히, 신용등급이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하락할 때는 투자등급에서 더 낮은 투자등급으로 하락하거나 투기등급에서 더 낮은 투기등급으로 하락할 때보다 초과현금 보유가 더 크게 증가한다. 즉, 신용등급이 투자등급과 투기등급간의 경계선을 벗어나서 크게 하락할 때는 신용등급이 동일한 투자등급 또는 투기등급의 범위 내에서 하락할 때보다 초과현금 보유가 더 크게 증가한다. 그러나 신용등급 하락 후에 초과현금을 보유하면 그 한계가치가 하락한다. 다시 말해, 경영자들이 신용등급 하락후에 추가적인 재무적 제약을 예방하기 위하여 현금 유동성의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초과현금을 보유하면 대리인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은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초과현금 보유가 증가하며, 신용등급이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하락할 때는 초과현금 보유가 더 크게 증가한다. 그러나 신용등급 하락 후에 초과현금을 보유하면 그 한계가치가 하락한다. 경영자들은 신용등급 하락 후에 추가적인 재무적 제약을 예방하기 위하여 현금 유동성의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초과현금을 보유하지만, 주주들이 그러한 현금정책 변화의 이유를 대리인 이론의 시각에서의 심하기 때문에, 초과현금의 한계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경영자들은 신용등급 하락 후에 현금 유동성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초과현금을 보유할 수 있지만, 과잉 유동성의 형태로 현금을 너무 많이 보유하는 것은 대리인 문제로 인한 시장의 우려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키워드: 대리인 이론신용등급 변화초과현금 보유투기등급투자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