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다국적 기업 해외 자회사의 현지 경험과 경영진 파견 전략
발행: 2012년 1월 · 41권 1호 · pp.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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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해외 자회사에 대한 다국적 기업의 경영진 파견 전략과 관련하여 자회사가 체득한 현지 경험의 효과를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다국적 기업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독점적 우위의 활용과 현지국에 존재하는 새로운 역량의 탐색이라는 두 가지 서로 다른 동기가 수행하는 역할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의 18개 국가에서 발생한 일본계 다국적 기업 해외 자회사들의 해외 직접 투자에 대한 5개년 패널 자료를 분석한 본 논문의 실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국적 기업 해외 자회사들이 체득한 현지 경험이 증가할수록 해외 자회사의 경영진 가운데 본사로부터 파견된 인력의 비중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본사가 보유한 기업 특유 역량이 크고 본사의 통제력이 강한 완전소유자회사 형태의 소유구조를 가질수록 해외 자회사의 현지 경험과 파견 임원 비율 사이에 존재하는 부(-)적인 관계가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현지국의 기술 환경이 풍부할수록 해외 자회사의 현지 경험과 파견 임원비율 사이에 존재하는 부(-)적인 관계가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본사 특성의 조절효과는 특정의 현지국에 최초로 진출한 해외 자회사 집단에서 보다 강하게 나타난 반면 현지국 특성의 조절역할은 후속 진출 자회사 집단에서 그 효과가 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본 논문의 실증 분석의 결과는 다국적 기업 본사 내에 존재하는 기업 특유 역량의 활용과 현지국에 존재하는 새로운 역량의 탐색이라는 두 가지 동기가 해외 자회사들이 현지에서 체득한 경험을 반영하여 인적 자원전략을 설계하는데 있어 상반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시사하며, 해외 직접 투자를 감행한 진입 순서에 따라 본사와 현지국 특성 중 해외 자회사의 생존과 적응을 위해 보다 우선시되는 자원과 역량의 특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