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한국의 인수합병에 있어서 현금 대금 지급이 주식 대금 지급보다 유리한가?
홍익대학교
발행: 2011년 1월 · 40권 5호 · pp. 1163-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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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1997년 IMF 위기로 인한 유동성 경색과 시장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기가 포함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기간 동안 한국의 기업인수합병에 있어서 현금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는 경우와 인수회사의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는 경우를 (피)인수기업 주주들의 부(富) 창출(wealth gain)과 연계하여 통계적으로 비교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의 가설을 검증한다. 첫째,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면, (주가가 과대평가 되어 있다는 신호이므로) 인수회사의 기업가치가 하락하는가? 둘째, 불확실성이 만연한 상황에 직면한 피인수기업 주주들의 입장에서, 현금 (또는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 받는 것을 선호 할 것인가?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는 경우, 주가 과대평가의 신호이므로 인수회사의 기업가치가 하락한다는 미국의 경험에 기초한 기존 실증적 연구 결과를 본 연구에서는 유효 범위 내에서 인정(accept) 할 수 없다는 통계적 결과를 얻었다. 또한, 인수기업의 주주들이 기업인수합병을 통해 평균 1.8%의 부(wealth gain)를 창출하였는데, 현금(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한 경우 0.1% (3.5%)의 부(wealth gain)를 창출하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볼 때, 인수회사의 주가가 과대(소)평가 되었는지가 대금 지급 방법에 관한 전략적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존의 ``signal``모델은 적절하게 한국의 사례를 설명할 수 없다고 사료된다. 또한, 피 인수기업 주주들의 부(富) 창출과 연계하여 분석한 결과, 현금으로 인수대금을 지급 받는 경우 부(wealth gain) 창출이 최대화 된다는 통계적 결과를 얻었다. 피 인수기업의 주주들이, 현금(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받은 경우 6.2% (-5.1%)의 부(富)를 창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유동성 경색과 불학실성이 만연한 상황에서는 현금이 최고이므로 매각회사는 미래 위험부담을 갖는 주식보다는 현금을 인수대금으로 선호하는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따라서 현금으로 인수대금을 제시하면 인수기업은 더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다. 한편, 인수기업 입장에서 볼 때, 유동성 경색과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과소평가 되어 있기 때문에 현금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여야 하겠지만 (기존이론), 귀중한 현금을 매수대금으로 쓰지 않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비하여 현금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더 선호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