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환경역동성과 혁신의 위험
발행: 2009년 1월 · 38권 4호 · pp. 93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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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거나 새로운 자원을 도입하는 것과 같은 혁신전략이 조직사멸이라는 위험에 미치는 영향 과 그 인과관계를 조절하는 요인을 대표적 고위험 산업인 영화산업에 대한 종단연구를 통해 분석한다. 최근 전략경영 분 야에서는 새로운 시장이나 자원의 개발을 통해 경쟁우위의 창출을 추구하는 혁신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조직생태학의 구조적 관성이론과 조직학습의 근시안적 학습이론은 기존 시장이나 자원 등에 대한 효율적 활용에 치중하는 전략을 탈피하여 급진적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거나 새로운 자원을 도입하는 혁신전략이 높은 위험을 발생시킬 것이라 고 예측한다. 조직학습이론에서는 심지어 대부분의 조직들은 혁신적 변화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기존 시장이나 자원의 활용에 치중하는 근시안적 학습의 경향을 가지게 되나, 결과적으로는 장기 생존에 실패하게 되는 또 다른 위험을 초래하 게 된다고 까지 주장한다. 만일 조직학습이론의 예측이 옳다면 이런 활용치중 전략과 근시안적 학습 경향은 특히 창조적 혁신이 경쟁우위의 핵심 요건인 문화산업 기업들에게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따라서 영화사와 같은 문화 산업 기업들은 장기 생존을 위한 혁신을 실행하면서 동시에 혁신의 위험을 피해야 하는 전략적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이 런 관점에서 본 연구는 실제로 새로운 시장이나 자원을 창출하려는 혁신전략이 과연 조직 생존에 부정적인 위험을 발생시 키는지 여부와 또 혁신의 위험을 조절하는 요인의 효과를 실증연구를 통해 분석한다. 1919년부터 2004년까지 존재하였 던 한국 영화사의 전수인 891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실증연구의 결과, 새로운 시장과 자원에 대한 혁신전략은 조직 생태학과 조직학습이론에서 예측했던 대로 조직사멸률을 높이는 위험이 있었으나, 혁신전략이 조직사멸률에 미치는 이런 영향은 전략경영 분야에서 강조하였듯이 환경역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