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재무곤경과 기업의 부채선택
발행: 2006년 1월 · 35권 4호 · pp. 1035-1073
본문 보기
초록
본 연구는 금융위기 기간 (1998-2000년) 동안 신규로 부채를 조달한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곤경이 기업의 부채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Chemmanur & Fulghieri(994) 와 Diamond (994) 의 이론적 모형을 검정하고자 하였다.분석결과, Chemmanur & Fulghieri 의 이론적 결과와는 달리 이자보상배율이 높아 재무곤경확률이 낮은 기업일수록 공적부채보다는 은행부채를 선택하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은행부채 의존기업일수록 더욱 뚜렷하였다. 이는 금융위기로 인해은행도 재무적 어려움에 처하게 됨에 따라 전반적인 은행의 대출이 위축되었으며 그 결과 은행과의 대출관계가 밀접했던기업일수록 은행부채조달에 더 많은 비용이 들었음을 의미한다‘ 반면, 재무곤경이 너무 심해 회사재건에 들어간 기업이나 현금흐름 상태와 투자기회의 상관관계가 낮은 기업(재무곤경에 처했지만 좋은 투자기회를 가지고 있는 기업)일수록 은행 부채 선택확률이 높아 은행부채와 팡적부채의 통제역할에 있어 차이가 존재한다는 Diamond의 주장은 지지되었다 그러나 한계세율은 부채선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결과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인해 재무곤경이 기업의 부채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되지만, 은행이 금융위기와 같은 심각한 외부충격에 노출될 경우에는 자신의 부실규모를 줄이고자하는 은행의 유인이 커서 은행부채가 갖는 채무 재조정의 편익이 제한적임을 암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