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외국인투자자 및 국내 기관투자가의 투자의사결정과 회계이익의 질(Quality)

전영순

발행: 2003년 1월 · 32권 4호 · pp. 1001-1032
본문 보기

초록

1992년 자본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투자자 및 국내 기관투자가는 우리 나라 증권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외 선행연구는 설문조사를 통해 회계이익의 질(quality)이 재무분석가, 신용분석가, 기관투자가 등 전문투자자들의 투자의사결정에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음을 보고한다. 또한, 자본시장 개방 이후 시장 전체적으로 이익변동액에 대한 주가 수익률의 민감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외국인 및 국내 기관이 그 투자의사결정에 있어 회계이익의 질적 분석을 한다면 이들 전문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기업의 회계이익의 질은 그렇지 않은 기업의 회계이익의 질과 체계적으로 다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외국인 및 국내 기관의 투자와 이익의 질과의 관계에 대하여 검토한다. 실증분석 결과, 외국인투자자는 투자대상 기업분석에서 회계이익의 질적 분석을 하며 질적으로 우수한 회계이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국내 기관투자가는 일반적으로 투자대상 기업선정에 있어 회계이익의 질적 수준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익반응계수의 결정요인을 통제한 후 회계이익의 질을 측정하는 일부 변수들과 이익반응계수 사이에는 유의한 관계가 있다. 외국인지분 및 국내 기관지분 또한 이익반응계수와 정의 관계를 보인다. 이는 자본시장개방 이후 시장 전체적으로 증가한 이익반응계수가 부분적으로만 회계이익의 질과 관련이 있으며, 전문투자자는 이익의 주가전환율이 높은 기업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외국인지분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기업의 이익변동성은 감소하고 회계이익의 현금전환가능성은 증가한다. 즉, 외국인의 경우 투자기업에 대해 기업경영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여 회계이익의 질적 향상을 유도한다. 그러나 국내 기관에 대해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가 훨씬 미비하다.
키워드: earnings qualityearnings response coefficientforeign ownershipinstitutional own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