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최고관리자 교체와 조직성과
발행: 1998년 1월 · 27권 2호 · pp. 36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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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고관리자 교체가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1990년부터 1994년까지 5년 동안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18개 재벌의 62개 상장 계열사들로부터 수집된 時系列橫斷 데이타를 사용하여, 최고관리자의 교체가 수익성이라는 조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였다. 실증 분석을 통해서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최고관리자의 교체는 기업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 둘째, 최고관리자 일부가 교체되는 경우에 비해서, 기업 경영에 전적인 책임을 지던 單數의 최고관리자를 다른 單數의 최고관리자가 교체하는 경우는 기업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 셋째, 재벌 그룹 내외의 외부 인사를 최고관리자로 영입하는 것은 기업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만, 해당 기업 내부에서 승진 발탁하면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 넷째, 외부 영입 최고관리자의 출신성분별로 보면, 그룹내 다른 계열사 임원을 최고관리자로 승진시켜 영입하는 것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 다섯째, 최고관리자 경험이 있는 사람을 최고관리자로 영입해 오면 교체가 몰고 오는 수익성 면에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우리 나라 기업의 최고관리자 교체에 대해서 시사해 주는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 수익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교체 방식은 후임자를 내부의 능력 있는 인물 가운데서 골라서 교체하는 것이다. 둘째, 만약 조직 내부 사정으로 내부에서 후임자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그룹 외부에서 영입해 와야 한다면 계열사 또는 그룹 외부 기업에서 최고관리자 경험을 통해서 능력이 이미 검증된 인물 가운데서 골라야 할 것이다. 특히 다른 계열사 임원을 승진시켜 최고관리자로 임명하는 것은 기업의 수익성에 대단히 나쁜 영향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셋째, 최고관리자 교체가 기업 성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複數의 최고관리자를 임명하는 것일 수가 있다. 즉, 기업의 최고관리자인 대표이사 사장을 2명 이상 임명하는 것은 경영을 단독으로 책임지던 單數의 최고관리자가 교체됨으로써 야기 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