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회계기준의 국제적 조화와 한국의 대응
발행: 1994년 1월 · 23권 2호 · pp. 179-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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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기업활동의 국제화가 활발히 추진되면서 국가간 상이한 회계처리 기준이 기업의 해외진출이나 국가간 자본이동에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조정자로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를 중심으로 많은 국제기구들이 국가간 회계기준의 조화를 위하여 노력해오고 있다. 국제기구들의 노력은 회계기준의 국제적 조화를 통하여 회계정보의 국가간 비교가능성을 제고하여, 국제화되어 가는 기업의 재무의사결정에 보다 유용한 회계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성과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비판과 극복해야 할 장애요인들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지난 88년부터 국제회계기준위원회의 이사국으로 회계기준의 국제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최근 자본시장개방과 함께 외국자본의 국내유입과 국제자본시장을 통한 상장기업들의 해외자금 조달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회계기준의 국제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행의 우리나라 회계기준이나 공시관련규정은 관계규정간의 부조화, 국가간 불필요한 회계기준차이의 존재 등 증대하는 국가간 비교가능성있는 회계정보수요에 대응하여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들을 많이 안고있다. 급변하는 국제기업환경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회계기준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먼저 국내의 회계기준이 지니고 있는 국가간의 불필요한 차이를 제거하여야 하며, 내부적으로 상법, 세법 및 자산재평가법 등 관련규정간의 부조화와 비합리성을 국제화의 관점에서 제거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증권감독원이나 증권거래소 등의 규제기관은 각각의 국제조직을 통해서 회계기준이나 공시규정의 국제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며, 국제증권감독자기구(IOSCO)를 통하여 선진국의 움직임에 대하여 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시야에서 한국기업을 리더해 나가야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