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AI는 관리자 윤리를 어떻게 재구성하는가?
1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2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발행: 2026년 8월 · 55권 4호 · pp. 1517-1556
DOI: https://doi.org/10.17287/kmr.2026.55.4.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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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관리자가 AI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윤리적 경계선 행동을 탐색하고, 이것이 조직 윤리를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는지 이론적으로 고찰한다. 전통적으로 조직 윤리는 인간 구성원 간 상호작용을 전제로 해왔으나, 생성형 AI가 조직 내에서 조언자, 협업자처럼 준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면서 기존 윤리적 경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관리자가 AI를 대상으로 성희롱적 발화와 언어폭력적 발화를 할 경우, 이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한 판단은 더 이상 단순히 AI가 기계인가 사회적 존재인가 하는 이분법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본 연구는 철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윤리적 판단이 행위자가 그 대상을 어떤 기능적 역할로 경험하고, 동시에 어떤 존재론적 지위에 배치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제시한다. 관리자가 AI를 기능적으로는 판단을 제시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상호작용 상대로 경험하면서도, 존재론적으로는 감정.권리.피해 경험을 갖지 않는 기계적 도구로 간주할 때, AI 대상 성희롱적 발화와 언어폭력적 발화는 윤리적 고려 범주에서 밀려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관리자의 AI 인식, 성희롱 신화 수용, 성과 압박, 도덕적 구획화, 도덕적 이탈이 AI 대상 부적절 발화와 조직 내 윤리적 기준선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명제로 제시한다. 본 연구는 조직 윤리 연구의 분석 대상을 인간-AI 상호작용으로 확장하고, 관리자의 AI 대상 언행이 조직 전반의 윤리적 기준선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이론적으로 규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