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스타트업에서의 통제 메커니즘으로서 시간 개념 고찰

김상준1 · 김승현2

1 이화여자대학교, 2 연세대학교

발행: 2024년 1월 · 53권 6호 · pp. 1473-1504

DOI: https://doi.org/10.17287/kmr.2024.53.6.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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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시간의 개념에서 파생되어 제기되는 여러 가지 의문들을 통제 메커니즘의 측면에서 재구성하고자 한다. 대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모두 시간의 개념을 기반으로 한 관리기법을 고안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지만, 시간을 어떤 통제 메커니즘을 통해서 배태시키고 있는지에서 두 기업의 형태가 구분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있는 23명의 구성원들의 심층 면접조사를 통하여 스타트업에서 시간이 기업의 통제 메커니즘에 어떻게 결부되어 있는지 구체화하고자 한다. 특히, 통제 메커니즘이 공식적인 통제 기법과 비공식적인 통제 기법으로 구현된다고 보고, 이 두 가지 통제기법들이 실질적으로 스타트업의 목적에 맞도록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극작술적 접근법에 기반하여 스타트업 구성원들이 자신의 직장(스타트업)과 이를 둘러싼 통제 메커니즘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하는지를 분석한 결과, 스타트업에서는 공식적 통제와 비공식적 통제를 뛰어넘는 또다른 형태의 영향력이 존재하는데, 이는 조직에 배태되어 있는 시간이 아닌 구성원 자신의 커리어에 배태되어 있는 시간에 있음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서 스타트업에서의 통제 메커니즘은 전통적인 양식이 아닌 개인의 성장 욕구에 기인한 것으로, 스타트업 종사자는 조직의 성장과 개인 커리어 성공을 연동시키고, 내재적 동기를 더욱 증폭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구성원들은 자기주도적인 업무를 가치있게 보고 그것이 긍정적인 통제 메커니즘으로 강화될 수 있다. 그리하여 스타트업의 근무 시간은 구성원들의 성장의 욕구를 통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재구성된다.
키워드: 스타트업시간통제 메커니즘성장 욕구극작술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