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학계 출신 사외이사가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1 서울대학교, 2 NEOMA Business School
발행: 2017년 1월 · 46권 4호 · pp. 1097-1124
DOI: https://doi.org/10.17287/kmr.2017.46.4.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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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많은 사람들은 종종 재벌 회사의 사외 이사의 독립성과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상법상 이사회의 50% 이상(자산총액 2조 이상 기업)을 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상당수의 이사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그러나 어떠한 사외이사를 선임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 성과와 여러 경영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br* 중앙일보가 2012년에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교수들이 한국 상위 10대기업 이사진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교수들은 한국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독립적이고 전문성이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사외이사로 적합한 후보군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교수-사외이사들이 사외이사로서 효과적으로 경영진을 감시하고 자문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br* 미국에서 소수의 연구자들이 교수-사외이사의 역할에 대해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교수-사외이사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역할에 대해 일관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였다 (White et al., 2014; Francis et al., 2015). 기업지배구조가 중요한 이슈인 한국의 재벌기업을 중심으로 교수-사외이사가 기업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는 데 본 연구의 공헌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교수-사외이사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과 교수-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기업의 특징에 대해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교수-사외이사의 경영진 감시기능을 성과-경영진 교체 민감도, 성과-경영진보수 민감도 및 이익조정행태를 이용해서 분석을 수행하였다. 실증결과, 교수-사외이사는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교수-사외이사가 있는 기업들의 경우 성과-경영진 교체 민감도와 성과-경영진보수 민감도가 높지 않고, 이익조정을 감시하는데 취약한 점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본 연구의 실증결과에 따르면 교수-사외이사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