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자산횡령과 CEO 특성
1 서강대학교, 2 강원대학교
발행: 2017년 1월 · 46권 2호 · pp. 375-401
DOI: https://doi.org/10.17287/kmr.2017.46.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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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기업부정(fraud)과 기업부정의 직접적인 관여자라고 할 수 있는 경영자 특성간의 관계를 기업횡령 사건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기업부정은 개인의 부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직위를 이용함으로써 기업의 자원 및 자산을 의도적으로 오용하거나 유용하는 것을 말한다(ACFE, 2009). 그동안의 기업부정사건과 관련한 선행연구는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지만 기업부정의 핵심적 주체가 될 수 있는 경영자에 대한 고려가 없으며, 본 연구는 기업부정관련 사건 중 2005년에서 2012년 사이에 발생한 자산횡령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기업 횡령사건의 상당부분을 경영자가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횡령의 주체인 경영자와 횡령의 관련성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br* 그렇다면 경영자의 의사결정이나 행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이며, 이러한 요인들이 횡령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본 연구는 실증적 증거를 제시하고자 한다.*br* 본 연구의 실증결과, 먼저, 소유경영자가 전문경영자들에 비해 횡령을 저지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영자의 나이와 자산횡령과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경영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자산횡령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영자가 경영학을 전공했는지의 여부와 자산횡령 간에는 유의한 관계를 발견하지 못하였다.*br* 학문적으로 본 연구는 기업부정의 핵심적 주체가 될 수 있는 경영자에 중점을 두고, 경영자의 경제적 유인과 관련이 있는 소유․전문 경영자 여부와 경영자 개인의 특유(idiosyncratic)하고 비경제적인(noneconomic) 인구통계학적 변수가 기업부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는지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횡령의 발생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경영자의 특성을 관찰하는 것은 실무적으로도 기업경영권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