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내부자거래 공시에 대한 시장반응과 그 결정요인

이정엽1 · 황문호2 · 김문철2

1 신구대학교, 2 경희대학교

발행: 2015년 1월 · 44권 6호 · pp. 1707-1733

DOI: https://doi.org/10.17287/kmr.2015.44.6.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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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상장기업의 내부자거래 정보는 매년 1만 여건을 상회할 정도로 빈번하게 공시되는 사항이다. 본 연구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보고되는 내부자거래 공시의 정보효과를 검토하고, 투자자들의 시장반응을 결정하는 공시정보의 속성을 분석하였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공시된 30,120건의 내부자거래를 대상으로 분석한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부자거래 공시일 전․후에 걸쳐 유의한 시장반응이 관찰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내부자거래 공시를 해당 기업의 가치평가와 관련하여 유용한 정보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투자자들의 시장반응은 공시정보의 보고시차가 짧을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시성이 높을수록 정보효과가 높아짐을 보여주는 결과이자, 2009년 2월의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내부자거래 공시기한 단축이 증권시장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셋째, 내부자의 매수거래는 차별적인 주가반응을 유도하는 한편 내부자의 매도거래는 차별적인 거래량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내부자의 매수거래와 매도거래에 각각 달리 반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코스닥기업의 내부자거래 공시에 대한 거래량반응은 코스피기업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보비대칭이 높은 기업의 공시일수록 투자자들에게 전달하는 정보효과가 크게 나타남을 시사하는 결과이다.*br* 내부자거래와 주가움직임의 관계를 분석한 국내 선행연구는 대부분 내부자거래의 초과이익 실현 여부를 검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부자의 미공개정보 이용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비해, 본 연구는 내부자거래 공시의 정보효과를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 의미가 있다. 본 연구결과는 규제당국이나 시장참여자들이 내부자거래 공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내부자거래정보효과보고시차거래형태정보비대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