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비상장기업에 대한 외부감사가 재량적 발생액에 미치는 효과
충북대학교
발행: 2014년 1월 · 43권 4호 · pp. 1257-1285
본문 보기
초록
본 연구는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외부감사가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개선시키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기업의 재량적 발생액과의 관계를 통해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기업과 외부감사를 받은 기업 간의 재량적 발생액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만일 비상장기업에서 외부감사의 효과가 있다면 회계정보의 질이 개선되어 외부감사를 받은 기업들의 이익조정 수준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하여 재량적 발생액의 추정은 Dechow et al.(1995)과Kothari et al.(2005)의 방법에 따라 성과미대응과 성과대응 측정치를 병행하여 분석했다. 분석기간은 1999년부터2007년까지 9년간이며, 상장되지 않은 기업 중 금융업을 제외하고 분석에 이용한 최종표본은 55,703개 기업/연 자료이다. 이중 감사미필 기업이 3,348개 기업/연, 감사필 기업이 52,355개 기업/연 자료이다. 실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량적 발생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정 변수를 통제한 후에도 비상장기업에서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기업(감사미필 기업)은 받은 기업(감사필 기업)에 비해 재량적 발생액이 1% 수준에서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감사필 기업에 대하여 감사인 유형에 따라 Big 4, non-Big 4 및 감사반으로 나눈 후 감사받은 기업과 감사미필 기업 간의 재량적 발생액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감사인 유형에 상관없이 감사미필 기업이 감사필 기업보다 재량적 발생액이 모두 1% 수준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익조정 측정치를 성과조정여부로 측정한 것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OLS의 검증결과뿐만 아니라 이분산성 및 횡단면-시계열적 종속성문제가 조정된 t 값을 제공하는 Newey and West(1987) 검증결과 또는 군집성을 통제한 Clustering 검증결과에서도 일치된 결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는 강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기업들은 외부감사를 받은 기업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발생액을 통한 이익조정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비상장기업에서 외부감사의 필요성을 보여준 결과라는 점에서 정책입안자들에게 비상장기업에서의 외부감사의 범위 결정 문제와 관련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