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BIS비율과 부채비율
발행: 2013년 1월 · 42권 1호 · pp.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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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대규모 저축은행들이 영업 정지되는 사건은 이를 예상하지 못한 예금자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 큰 손실을 입혔다. BIS비율은 저축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비율로서 BIS비율 5%이상은 정상 저축은행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영업 정지된 다수의 저축은행들은 영업정지 직전연도 BIS비율이 5%이상이었다. 본 연구는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BIS비율이 저축은행의 부실을 예측하는 데 적합한 측정지표인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즉 상호저축은행과 같이 주된 영업이 로컬(local)에 한정된 소규모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해외 금융활동을 하는 은행의 건전성 판단기준인 BIS비율 보다는 부실을 예측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순 부채비율이 보다 더 적합한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04년부터 2012년 5월까지 영업정지된 총36개 저축은행과 일정요건에 부합하는 정상영업상태에 있는 총73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부실예측에 관한 logit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부채비율은 영업정지 2년전(t-2)과 1년전(t-1)에 모두 저축은행의 부실을 예측하는 데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다. 그러나 BIS비율은 영업정지 1년전(t-1)에만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채비율을 이용한 부실예측모형은 영업정지 2년전과 영업정지 1년전에 모두 BIS비율 부실예측모형보다 더 높은 예측정확성을 보였다. 부실 예측은 정확성과 함께 가능한 한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시의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부채비율은 BIS비율보다 저축은행의 부실을 예측하는 데 있어 유용한 변수임을 알 수 있다. 금융당국과 투자자들은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예측·판단할 때 BIS비율뿐만 아니라 부채비율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단순한 예대업무만을 수행하는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사전적으로 조기에 파악하는 데 있어 BIS비율뿐만 아니라 간단한 부채비율도 적절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실증분석결과를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가 저축은행 부실에 대하여 금융당국과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조기 대응함으로써 영업정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