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발행: 2009년 1월 · 38권 2호 · pp. 407-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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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임무로, 또한 지속가능경영의 수단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으며, 자본시장에서도 공익적 목적을 강조하는 사회책임투자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가치의 극대화와 실질적인 관련이 있는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가치와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를 실증 분석하였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명성구축을 위한 무형자산투자로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경영진의 재량에 따른 과잉투자의 가능성과 사적 효용의 증가를 위한 특권적 소비라는 측면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가치와 역U자형의 비선형관계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 1999년부터 2005년까지의 비금융업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하여 Pooled OLS, 고정효과 패널분석, 임의효과 패널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기부금지출로 대표된 사회공헌활동과 기업가치 간에 역U자형의 비선형관계를 확인하였으며 일부 분석에서는 양의 선형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종업원수 대비 기부금지출규모, 기부금지출규모의 자연로그를 독립변수로 사용하거나 Tobin`s Q의 변화 량을 종속변수로 사용한 추가분석 및 극단 치를 제거한 하위표본을 사용한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변수간의 내 생성을 고려한 2SLS 분석을 통해 기부금지출을 많이 하는 기업의 기업가치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주주비율을 대용 치로 하여 지배구조에 따른 기부금지출과 기업가치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외국인주주비율이 높은 기업에서는 역U자형의 관계를, 외국인주주비율이 낮은 기업에서는 기업가치의 감소를 가져오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는 기업경영진에 대한 감시기능의 부재가 경영진의 사적효익추구와 그에 따른 기업가치의 감소를 가져오게 됨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