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법정관리신청 공시의 산업내정보전이효과와 결정요인
동국대학교
발행: 2006년 1월 · 35권 3호 · pp. 757-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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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법정관리신청정보공시를 대상으로 공시시점을 전후하여 나타난 산업내정보전이효과의 방향과 그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선행연구를 기초로 실증연구가설을 설정하고, 산업내정보전이효과의 방향은 공시시점별로 법정관리신청기업과 산업내기업의 평균초과수익률의 분석과 그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는 사건연구형태로 진행하였다. 또한 산업내정보전이효과를 결정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회귀분석도 실시하였다.법정관리신청공시가 동종 기업의 주가에 미치는 산업내정보전이효과에 대한 분석결과, 평균적으로 산업내기업의 평균주가를 하락시키는 감염효과의 영향이 10%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거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감염효과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선행연구와 비교할 때 감염효과가 지배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려운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동태적 관점과 정태적 관점에서 표본산업별로 감염효과와 경쟁효과 발생여부를 측정하여 두 효과의 발생비율에 대한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그 결과 추세를 고려한 동태적 관점의 분석결과 감염효과 58%, 경쟁효과 42%로서 10%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관찰된 감염효과의 영향이 발생 자체가 미약한데 기인한 것이 아니라 감염효과에 비해 경쟁효과의 발생이 강하게 나타난 것에 따른 것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다.한편, 법정관리신청공시에 따른 산업내정보전이효과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분석에서는 선행연구와 차별적인 결과를 보였다. 즉, 법정관리신청기업과 산업내기업 간의 순이익 공분산계수는 정보전이효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선행연구와 다른 연구결과로서 측정상의 오류에 기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법정관리신청정보의 산업내정보전이효과의 방향은 산업의 평균부채비율이 높고, 동시에 산업이 완전경쟁에 가까울수록 음(-)의 방향 즉, 감염효과(-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산업의 평균기업규모가 클수록 양(+)의 방향 즉, 경쟁효과(+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선행연구와 달리 산업특성변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시장의 경쟁도, 산업부채비율, 산업의 평균기업규모가 정보전이효과를 결정하는 요인임을 시사하고 있는 점에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