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기혼직장인의 직장-가정갈등의 원인과 결과에 관한 연구

임효창 · 이봉세 · 박경규

발행: 2005년 1월 · 34권 5호 · pp. 1417-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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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직장과 가정은 개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두 영역이다. 전통적으로 성 역할은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으며, 이들 두 영역간의 갈등의 소지는 적었다. 하지만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가정에 대한 기혼남성의 역할이 증가함에 따라 가정과 직장 영역이 더 이상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기혼직장인의 직장과 가정간의 갈등에 대한 관심이 연구자들의 주된 관심이 되고 있다.직장-가정갈등은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역할갈등의 한 형태를 의미하며, 이전 연구들은 직장-가정갈등이 직무태도, 직무성과 등에 밀접한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전의 연구들에서는 직장-가정갈등의 선행요인과 결과에서의 성별차이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으로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이전의 연구들에 비추어 배우자의 취업여부가 직장-가정 갈등에서의 영향력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혼여성의 경제적 활동 증가와 더불어 기혼남성의 가정에서의 역할 증가로 인한 역할 모호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직장-가정갈등의 선행요인이 직장-가정갈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성(gender)과 배우자의 취업여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직장-가정갈등의 원인은 시간에 의한 갈등, 긴장에 의한 갈등, 행동에 의한 갈등 3가지로 구분된다. 시간에 의한 갈등은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수행에 필요한 시간에 의해 유발되며, 긴장에 의한 갈등은 직장에서 유발된 스트레스와 긴장이 가정에서의 역할수행에 방해할 때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행동에 의한 갈등은 직장과 가정에서의 행동불일치에 의해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의 연구자들은 시간과 긴장에 근거한 갈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종업원들은 개인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고자하지만, 한국의 기업에서의 근로시간은 여전히 OECD 국가중 가장 높다. 이로 인해 직장과 가정간의 갈등이 매우 높을 수 있으며 이는 종업원의 직무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최근 기업의 상시구조조정은 고용구조와 직무 변화를 유발하고 있다. 비정규직과 직무불안정성이 증가함에 따라 종업원의 역할갈등이 증가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시간외 근무와 고용불안정성이 직장-가정갈등의 선행요인인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를 규명하고자 한다.본 연구는 직장-가정간의 갈등에 근거하여 시간외 근무, 고용불안정성, 직장-가정갈등, 직무태도 및 조절변수인 성과 배우자 취업여부에 대한 실증모델을 제시하였으며 연구목적은 (1) 시간외 근무, 고용불안정성, 직장-가정갈등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2) 이들 관계에서 개인의 특성인 성, 배우자의 취업여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3) 마지막으로 직장-가정갈등이 종업원의 직무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이러한 가설을 검증하고자 기혼직장인 449명(남자 59.5%, 여자 40.5%)으로부터 설문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다중 회귀분석과 계층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키워드: 고용불안정성기혼직장인배우자의 취업이직의도직무만족직장-가정 갈등초과근무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