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비정규직 고용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연구

권순식

발행: 2004년 1월 · 33권 3호 · pp. 89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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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의 상장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고용이 포괄적인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교환이론적 관점에서 실증 분석하였다. 먼저 학습이론적 관점, 적합성 관점, 교환이론적 관점 등 비정규직 고용과 기업성과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관점들을 소개하고 이 중 교환이론적 관점에서 연구 가설을 설정하여 실증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전화설문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한국신용평가㈜의 상장 기업 성과 자료를 일치시켜 약 182개의 데이터를 형성, 이것을 통계 분석에 투입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경영전략은 기업의 비정규직 고용비율과 비정규인력관리 제도화 수준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비정규직 고용은 기업의 노무비용을 절감하고 수량적 유연 대처 능력을 증대시키지만 전반적인 이직율을 상승시키고 노동생산성 및 영업이익율을 저하시키는 양면적인 작용을 하였다. 특히 비정규직 고용비율과 영업이익율과의 부(-)의 관계는 비용절감을 목적으로한 비정규직의 확대가 기업의 최종적 영업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경영자들의 믿음이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셋째 비정규인력관리의 제도화 수준은 비정규직 고용효과에 대항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기업의 인적자산투자의 연기 및 포기 정도를 의미한다면 비정규인력관리의 제도화 수준은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인적자산에 대한 제한적 투자 정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이 두 가지 변수로써 기업과 고용인력의 관계를 교환이론에 기초한 상호호혜성의 관계로 설명할 수 있다. 넷째 성과의 구조상 자발적 이직율, 노무비용율, 노동생산성 등은 중간 결과물로써 매개변수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워드: contingent employmentexchange theorymediating effectsperformancereciprocity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