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외환위기 이후 은행 점포의 효율성 분석

이상규 · 김정인

발행: 2003년 1월 · 32권 4호 · pp. 1033-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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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국내은행들이 외환위기 이후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점포 감축 등 경비절감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과연 이러한 노력이 은행점포의 효율성 개선으로 연결되었는 지와 은행점포의 효율성을 결정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기 위한 실증분석을 수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전국에 걸쳐 대규모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한 대형은행의 351개 지점을 대상으로 미모수 추정법인 DEA(data envelopment analysis)를 이용하여 점포의 비용 및 수익효율성이 추정되었다. 점포의 고객구조에 따른 효율성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고객군 점포그룹별 효율성 분석도 이루어졌다. 분석자료는 외환위기의 효과가 어느 정도 안정되기 시작한 1999년 상반기에서 2000년 하반기까지의 반기별 영업점 B/S, P/L데이터가 이용되었다. 실증분석결과 은행점포의 평균 수익효율성은 1999년 상반기의 0.839에서 2000년 하반기에는 0.802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하락하였으며, 은행점포의 평균 비용효율성은 1999년 상반기의 0.907에서 2000년 하반기에는 0.830으로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외환위기 이후 일률적인 구조조정의 시행과정에서 점포간 효율성의 격차가 오히려 확대됨으로써 전체적으로 은행점포의 수익효율성과 비용효율성이 악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점포그룹별로는 기업고객 전문점은 전체 점포 그룹중 수익효율성이 가장 낮고 비용효율성은 가장 높게 나타난 데 반해 개인 고객 전문점은 수익효율성은 높은 반면 비용효율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고객 전문점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효율성이 수익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면서 효율시장구조(efficient structure)가설에 대한 검정이 이루어졌으며 분석결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효율성이 수익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어 효율성에 대한 연구와 이에 기초한 전략수립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이와 더불어 본 논문에서는 실효성 있는 은행의 점포전략 수립에 유용한 시사점들을 도출하기 위하여 어떤 요인들이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검토하기 위한 회귀분석이 이루어졌다. 은행 점포의 재무특성변수들을 설명변수들로 설정하고 이루어진 회귀분석결과를 통하여 은행점포의 효율성 개선과 관련된 주요 재무특성변수들이 식별되었다.
키워드: branch efficiencyDEAprofit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