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이익반응계수와 경영자 유인
발행: 1994년 1월 · 23권 특별호 · pp. 12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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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기업이 공시한 회계이익에 대한 주가의 반응이 기업고유위험의 증가함수이며 외부보고시스템노이지의 감소함수 임을 예측하는 모형을 제시하고, 이 예측을 경영자의 투자 및 외부공시의사결정과 관련한 유인문제와 연계하여 경영자지배기업의 이익반응계수가 소유자지배기업의 이익반응계수보다 작다는 연구가설을 도출, 이를 실증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하여 미국기업의 3년간 분기별 공시이익과 일별 주가자료를 이용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연구가설과 일관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결과는 규모효과와 산업효과를 통제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제시하는 모형은, 앞서 언급한 예측 외에도, 정보의 質이 株價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는 정보의 質 그 자체는 기업의 현금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가치평가와 무관하다는 회계학에서의 일반적인 견해와 대치된다. 한편, 본 연구의 실증결과는 경영인력시장(managerial labor market)과 기업지배권시장(market for corporate control)이 경영자의 自利追求行爲를 완전히 통제할 것이라는 견해와 일관되지 않으며, 적어도 경영자지배기업에는 해결되지 않은 대리문제(agency problem)가 존재하며, 효율적 자본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이 이러한 미해결의 대리문제를 반영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