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cademic Society of Business Administration
[ Article ]
korean management review - Vol. 45, No. 6, pp.1789-1811
ISSN: 1226-187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16
Received 03 Aug 2016 Accepted 29 Sep 2016
DOI: https://doi.org/10.17287/kmr.2016.45.6.1789

한국경영학회 60주년을 맞아 살펴본 경영학과 경영교육의 전개와 과제

이영면* ; 이순룡**
*(주저자) 동국대학교_서울 경영대학 교수 youngman@dongguk.edu
**(공저자) 동국대학교_서울 경영대학 명예교수 pro21st@naver.com
The Development of Business Administration Discipline and Education at the 6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Academic Society of Business Administration
Young-Myon Lee* ; Soon-Ryong Lee**
*Professor, Business School, Donnguk University_Seoul, First Author
**Professor Emeritus, Business School, Donnguk University_Seoul, Co-Author

초록

이 글은 한국경영학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은 1997년에 기념논문으로 발표된 이후, 다시 20여 년의 변화를 정리하는 글이다. 한국 경영학은 1945년 광복 전에는 독일과 일본의 경영경제학의 영향 하에 있다가, 광복이후 미군정에 의한 실무와 제도에서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다. 그러다가 1950년대 중반 미국의 경영학교육 원조에 따라 각 대학에 경영학과가 설치되고, 경영자교육 및 교환교수제도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1970년대 들어서 미국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국내 대학에 교수로 임용된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이후 미국식 경영학교육이 활발하게 확산되었다. 이후 2016년에는 전국 4년제 대학에 592개의 경영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그 외에도 경영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인 경영학교육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국경영학에 대한 연구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국내의 경영학자 양성은 이제 겨우 초보 단계를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내학자들이 세계수준의 학술지에 다수 논문을 게재하지만 아직은 국내 대기업집단이나 K-Management를 기반으로 한 연구는 많지 않고, 해외학술지 게재가 교수채용과 승진의 필수요건으로 작용하다보니 부작용 또한 발생하고 있다. 이제 우리 한국형 경영에 대한 실체 파악과 이를 다른 국가에 확산하려는 노력, 그리고 학부교육과 석사교육에서 이론만이 아닌 실무전문성을 강화하는 경영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Abstract

To review the changing role of Korean Academic Society of Business Administration(KASBA) to cope with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in last two decades after the earlier paper was written for 40th anniversary of KASBA is the goal of this paper. Under Japanese colonial period until 1945, Business Economics from Germany and Japan was a cornerstone for setting Business Administration as an academic field in Korea. After the Liberation of 1945, U.S. military government influenced significantly the business in practice and in academia. In the mid-1950s, with a support for setting management education by U.S. government, many universities in Korea began to establish the departments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many practitioners and scholars visited U.S. to learn business administration. After 60 years later in 2016, 592 undergraduate departments of business administration in 4-year universities are established and many graduate programs are operating for business administration education in Korea.

With these numerous education programs, however, both the research for Korean-style management and the education of scholars in Korean universities are still in its early stage. Many Korean scholars are writing papers in prestigious academic journals but the topics of many of those papers are not related to Korean business issues. In some cases, the requirement of writing papers in foreign journals for promotion at universities produced unexpected negative results such as not knowing Korean business issues or not attending academic meetings held in Korea. Now, it is time to sketch and define the Korean-style management and dispatch it to other developing countries in the world. Also, the practice-oriented management education should be emphasized in undergraduate business educations and MBA programs in Korean universities.

Keywords:

Korean Academic Society of Business Administration, 60th Anniversary, Business Administration Discipline, Management Education,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키워드:

한국경영학회, 60주년, 경영학, 경영교육, 경영학석사

Acknowledgments

한국경영학회 60주년 기념논문으로 정규 심사 프로세스를 통하여 게재여부가 결정됨.

본 논문은 한국경영학회 60주년 회고 사업 지원과 동국대학교 연구비 일부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 본 논문의 초고작성에 도움을 준 동국대학교_서울 이상철 교수, 이준서 교수, 전승우 교수와 꼼꼼하게 읽고 지적해 주신 익명의 심사위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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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_서울 경영대학에 재직중인 이영면 교수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미국 Minnesota대학교에서 Industrial Relations(노사관계/인적자원관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Industrial & Labor Relations Review, Journal of Industrial Relations 등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고용관계론, 직무만족의 의미와 측정, The Development of Human Resource Management Across Nations 등의 저서가 있다. 연구분야는 비정규직, 비노조근로자대표제도, 고성과작업조직, 윤리경영 등이다.

∙동국대학교_서울의 이순룡 명예교수는 고려대학교 상과대학 및 동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동국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하였다.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한국생산관리학회장, 한국품질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저서로는 품질경영문헌상을 수상한 품질경영론, 제품 서비스 생산관리론과 생산운영관리 등이 있다. 한국품질경영학회 석좌회원으로 주요 연구분야는 생산운영관리와 품질경영(품질코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