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cademic Society of Business Administration
[ Article ]
korean management review - Vol. 45, No. 1, pp.241-257
ISSN: 1226-187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29 Feb 2016
Received 17 Oct 2015 Accepted 15 Dec 2015
DOI: https://doi.org/10.17287/kmr.2016.45.1.241

2014년 감사인지정제도 확대 정책이 재무적 부실기업 조건의 회피에 미치는 영향

오웅락*
*(주저자) 숭실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 oor@ssu.ac.kr
The Effect of Auditor Designation System Expansion on the Avoidance of Insolvent Company
Oungrak Oh*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Accounting, Soongsil University

초록

본 연구는 2014년에 감사인의 독립성과 감사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시행된 감사인지정제도 확대 정책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2013년 기준으로 강제지정 될 확률이 높은 재무적 부실기업이 이를 회피하기 위해서 2014년도에 양(+)의 이익조정을 하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직전연도인 2013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재무적 부실기업 여부를 구분하고, 검증표본에 해당되는 1,317개 기업/연도를 대상으로 수정-Jones 모형을 이용해서 측정된 재량적 발생액을 종속변수로 하는 이익조정모형을 전기 대비 변동모형으로 수정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년도 기준으로 재무적 부실기업조건의 개수가 1개 이상에 해당되는 기업은 정상기업과 비교하여 전년도보다 더 많은 양(+)의 이익조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동종업종 평균부채비율 1.5배를 초과하거나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이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하는 기업보다 더 많은 양(+)의 이익조정을 하였다. 셋째, 재무적 부실기업조건이 3개 모두 해당되는 기업은 재무적 부실기업조건의 개수가 2개 이하인 기업보다 더 많은 양(+)의 이익조정을 하였다.

본 연구는 감사인지정제도의 확대가 시행연도의 재무적 부실기업의 이익조정을 심화시켰고, 또한 재무적 부실기업조건의 내용 및 개수의 차이에 따라서 해당 기업들의 이익조정 행위가 달라짐을 보여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verifies the validity of the expansion of auditor designation system, to improve the Independence of audit and audit quality in 2014. I analyze whether Insolvent company adjusts earning.

Separating insolvent company, based on the 2013 financial statements in order to verify this, this study analyzes by a modified adjusted profit model for the discretionary accruals as the dependent variable Using a sample of 1,317 companies/year.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Insolvent company is the earning management of more positive than normal Firm. Here, insolvent company is ‘Company that exceed the 1.5 times of the industry average debt ratio’, ‘Company that debt ratio is above 200%’ and ‘Company that interest coverage ratio is less than 1’.

Second, ‘Company that exceed the 1.5 times of the industry average debt ratio’ or ‘Company that interest coverage ratio is less than 1’ adjusts more earning than ‘Company that debt ratio is above 200%’. Since the 1.5 times of the industry average debt ratio’ is below 200%, ‘Company that exceed the 1.5 times of the industry average debt ratio’ can be avoided the forced auditor designation easier than ‘Company that debt ratio is above 200%’.

Third, this study analyzes that the number of Insolvent company conditions affect the change of earning. As a result, ‘Three conditions of insolvent company’ adjusts more earning than ‘Two or less conditions of insolvent company’.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o show increasement the earning management of insolvent company due to the expansion of auditor designation system, and difference of earning management because of the differences in content and number of insolvent company condition.

Keywords:

the expansion of auditor designation system, Insolvent company

키워드:

감사인지정제도의 확대, 재무적 부실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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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웅락은 현재 숭실대학교 경영대학 회계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숭실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를 취득하였다. 박사 학위 취득 이후에는 건양대학교 및 부천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하였다. 주요연구분야는 주식가치평가 및 주가관련성 연구 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