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cademic Society of Business Administration
[ Article ]
korean management review - Vol. 47, No. 6, pp.1515-1540
ISSN: 1226-1874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18
Received 15 Apr 2018 Revised 29 Oct 2018 Accepted 05 Nov 2018
DOI: https://doi.org/10.17287/kmr.2018.47.6.1515

기관투자자의 주주행동주의가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 : 신용평점을 중심으로

손성규* ; 배창현**
*(주저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sksohn@yonsei.ac.kr
**(교신저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bae6015@yonsei.ac.kr
The Effect of ‘No’ Voting Right of Institutional Investors on the Credit Rating
Sungkyu Sohn* ; Changhyun Bae**
*Professor, School of Business, Yonsei University, First Author
**Ph. D, School of Business, Yonsei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초록

본 연구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반대 의사표시가 자본시장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는지 신용평점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주주행동주의는 기업의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주주와 경영자 사이의 대리인 문제를 낮추고 경영성과를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기관투자자의 반대 의사표시는 경영진을 견제하는 감시효과(monitoring effect)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반대 안건 자체가 주주이익을 훼손한다는 정보 내지는 신호로 인식되거나 해당 기업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분석결과, 기관투자자의 반대 의사표시가 높을수록 해당 기업의 신용평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투자자의 주주행동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 부여보다는 해당 기업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는 부정적인 신호(signal)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관투자자의 행동주의에 대한 효과 측면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기관투자자의 주주행동주의가 경영진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에 현실적인 제약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관투자자의 역할에 대한 관심과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의 도입이 순기능만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해석일 수 있다. 한편 본 연구의 결과는 기관투자자가 제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적절하게 평가를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즉, 해당 기업의 문제에 대해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나타냈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평가는 기관투자자의 우려와 동일한 방향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며 이러한 측면에서 기관투자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whether and how aggressive shareholder activism of institutional shareholders are assessed in the capital market. Shareholder activism literature have argued that the shareholders influence corporate decisions to alleviate the agency problem and improve corporate performance. Accordingly, institutional votes against the management proposal in shareholders’ meetings can be viewed as an action of shareholder monitoring and positively perceived by the market. However, the votes against managerial agenda also signal that the managerial agenda is not aligned with the interests of shareholder, therefore negatively perceived by the market. In this paper, we examine how the capital market recognizes shareholder activism in credit ratings and document an empirical evidence that the percentage institutional votes against the managerial agenda is negatively associated with credit ratings. The finding supports the signaling hypothesis that institutional votes against managerial agenda is a signal of weak corporate governance, rather than an evidence of shareholder activism. This alerts the market about the effect of institutional shareholders on corporate governance. Meanwhile, some argue that the finding is due to active institutional shareholders allowing the market to interpret the information appropriately. The market would not have recognized the agency problem without the negative vote from institutional shareholders, and the negative impact on credit ratings indicates that the market opinion is consistent with that of institutional shareholders. The finding casts doubt on the effect of the regulatory proposal for institutional investors’ stewardship code for active engagement in corporate governance.

Keywords:

shareholder activism, signaling, institutional investor, credit rating

키워드:

주주행동주의, 신호효과, 기관투자자, 신용평점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주저자가 속해 있는 연세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된 것임. 그리고 이 논문은 2017학년도 연세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지원사업의 지원에 의하여 작성된 것임(과제번호 2017-12-0036). 본 연구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주신 기업지배구조원 이윤아 부연구위원께 감사드리며, 2017년 한국회계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국제회계학회 추계학술대회, 경영학연구 심사과정에 여러 유익한 조언을 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경영학연구 김동훈 편집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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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손성규는 현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를 취득하였다. 제35대 한국회계학회장, 금융감독원 감리위원회 감리위원 및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연구관심 분야는 회계정보예측, 회계감사, 경영자의 자발적 공시 등이 있다.

• 저자 배창현은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회계학 전공)를 취득하였다. 주요 관심분야는 대리인 문제, 특수관계자 거래, 재무보고 적시성, 자본비용, 공시, 기관투자자 주주행동주의 등이 있다.